흙은 정직하다

흙은 거짓말을 않한다

이 말이 항상 떠나질 않았습니다

아들은 일찍 부터 작업장을 다녔고

적은 금액이지만 급여를 받아

한푼도 쓰지 않고 모두 저축을 하였습니다

새월이 지나 적지 않은 금액이 모였고

이 돈으로 아들이 나이가 들어도 일 할수 있는 

농장을 꾸며 보기로 하였습니다

2012년 초 서울서 멀지않은 포천에

야산을 구입하여 밭을 만들고

조그만 집도 지었습니다

주말이면 농장에 들어가

흙과 친구되는 훈련과 수확은 기쁨을 가르치려 했습니다

이렇게 시직한 농사체험은

래그랜느 직원들도 동참하게 되었고

직원들도 도심을 떠나 바람을 쐬고

맛잇는 점심을 먹으며

일하는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농장과 붙어있는 야산을 추가로 매입하여

밭과 전용 농사 체험장을 만들어 

일하면서 쉴수도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들은 이제는 쉬는 날이면 농장에  갑니다

직원들도 한 달에 두번 정도 농사 체험을 합니다

봄철에는 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등을

가을에는 배추 무 파등을 가꾸고 수확을 하여

직원들과 나누곤 합니다

아로니아 보리수 오디도 수확하여 2차 상품도 만들어 봅니다

손자 손녀의 농사체험장도 겸하기도 합니다

직원들뿐 아니라 산행을 같이하는 봉사자들과

천사 가족들에게도 개방되어

모여서 교제하고 농장에서 나오는 재료로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습니다

우리처럼 농사 체험장을 알차게 사용하는 곳은

어디도 없는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흙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 흙과 함께 살아가는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듯이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편 5,6 절